분류 전체보기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교 비교를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 나 또한 자주 비교를 한다. 옆에 있는 친구와 나를 속으로 비교한다던지, 성적 등을 비교하며 내심 기뻐하거나 우울해질 때가 있다. 이런 좋지 못한 비교는 결국 나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하지만 비교의 진정한 가치는 나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에 있다. 단순히 비교가 나쁘다는 생각으로 비교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보단, 옳은 비교를 하는 방법을 인지하며 활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멀리 떠나가버린 찬란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지금의 나와 비교하는 것이 아닌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하며 어제보다 나은 점, 발전해야 할 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비교는 언제나 어제의 나.. 부자는 내 삶에 도움이 된다. 나는 한 번 해외여행을 가서 작은 한인 투어를 신청한 적이 있다. 거기서 만난 한 사람은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사업을 하고 서울에 자기 명의로 된 병원이 있다고 했다. 그 분과 이야기 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도심 투어 도중 나에게 이렇게 만난 게 인연이라며 약 3만 원이 넘는 고급 마카롱을 사 주셨다. 만난 지 5시간 정도 된 사람인 나에게도 흔쾌히 무언가를 아무렇지 않게 사줄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렇게 좋은 기억을 갖고 귀국할 수 있었다. 막 귀국하여 정신없던 나에게 친구는 돈 3만 원만 빌려달라는 카카오톡을 보내왔다. 같은 3만 원이지만 친구에게는 나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빌려야 할 돈이며, 부자에게는 남에게 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을 돈이라는 것을 .. 당연한 말도 당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남들이 듣기에 뻔하고 당연한 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안 들어 처먹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할 말이고 나는 말하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서 쓰는 글이다. 예를 들어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선 타인에게 관대할 필요가 있다. 라는 글은 매우 당연한 말이다. 당연하지만 좋은 말이다. 이 글은 내가 방금 떠올라 쓴 글이지만 모두가 긍정할 것이다. ‘나 스스로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나의 기준을 들이밀며 억지로 틀에 가둬놓는 것이 아닌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받아드려 서로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해결한다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라고 나는 방금 해석했다. 이렇게 당연한 말이더라도 지금의 나의 상황에 대입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주춧돌이 되어줄 수.. 꽉 쥔 주먹 속의 라이터 나는 호미들의 노래가 참 좋다. 호미들 노래만 모아놓은 재생목록을 들으며 운동을 하고 다른 일을 하기도 한다. 호미들 노래의 가사를 들어보면 어렸을 적, 가난에 의해 겪었던 힘든 날들을 극복하고 지금은 돈을 많이 벌었다는 내용이 많다. 노래 속에서 말하는 정도의 힘듦은 아니지만, 내가 어릴 적부터 살던 2.5룸의 낡은 빌라는 항상 벌레가 나왔다. 특히 집게벌레가 많이 나왔고 유독 추운 겨울날에는 베란다에 세탁기를 놓고 쓰기 때문에 윗 집이 빨래가 끝나면 내려가던 물이 얼어 우리 집 베란다에 물이 찼던 적이 많다. 한 번은 명절날 친척들을 뵙고 다시 집으로 와서 보니 베란다에 물이 새고 방까지 넘쳐 있었기에 오자마자 그걸 수습하느라 고생했던 게 기억이 난다. 항상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도 많았던 초.. 아샷추를 마시면 떠오르는 것 오늘 집을 향해 걷던 중 날이 너무 더워 시원한 아샷추를 사 먹었다. 쌉쌀하지만 달달한 맛의 아샷추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음료이다. 나는 아샷추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사장님의 권유로 아주 조금 먹어본 게 처음이었다. 가끔 아샷추를 먹으면 카페에서 일하던 때가 떠오르곤 하는데, 그다지 유쾌한 기억은 아니다. 알바 경험이 많이 없을 때 알바 이력서를 여러 군데 돌리며 겨우 합격한 카페 주말 알바였다. 하지만 내가 일을 잘하지 못했기에 3개월 간의 계약기간이 끝이 나면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종강 후에는 자취방을 떠나 집에 있을 것이었기에 알바를 그만할 생각이었지만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충격적이었다. 그때 당시 비대면 수업을 주로 하던 때라 대학생활을 하지 못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일이 적.. 이전 1 다음